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하도록 하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가 시행된 지 29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의 장애인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두 배 가까이. 실업률 통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이들의 특성상, 장애인 일자리문제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장애인들을 어떻게 고용하면 좋을지 방법을 모르는 기업들이 많아, 장애인들은 취업 전선에서 배제되거나 겉보기식 채용에 제대로 된 업무를 배정받지 못하기 일쑤. 장애인고용공단 자료에 의하면 전체 근로자 1451만명 중, 장애인은 22만명으로 1.5% 정도에 불과합니다. 직업을 가진 그 22만명의 장애인분들을 다시 살펴 보면, 지체장애인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장애인 근로자 22만명 중 정신 장애는 3,400명으로 장애인 근로자 중에서 1.6%에 불과합니다. 전체 1451만명으로 놓고 보면 0.02% 밖에 안되는 숫자입니다. 이들에게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사회혁신기업 향기내는사람들은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회사 내 카페’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이러한 장애인 고용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히즈빈스는 히즈빈스커피, 히즈빈스랩, 히즈빈스 디저트, 히즈빈스 콜드브루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장애인 바리스타, 브루어, 제빵사, 로스터, 유통전문가를 양성합니다. 현재 18개의 히즈빈스 커피 매장과 1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약 60명의 장애인들이 전문가로 양성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장애인 직접고용을 컨설팅하고, 사내 사업장을 만들어 위탁운영합니다. 히즈빈스 컨설팅은 국내의 직원 수 100명 이상인 기업을 컨설팅합니다. 그 기업의 소속으로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채용, 교육, 관리 모든 절차를 원스탑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7개 기업을 컨설팅하여 기업당 4~5명의 중증장애인들이 고용되었고, 이로 인해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은 매년 약 2억 이상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감면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300만명, 전 세계에 있는 10억명의 장애인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여 자립하는 그 날까지 히즈빈스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