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피안 다이닝 '바오스앤밥스', 베이커리&꽃&서점 '월곶동책한송이', 자기주도 놀이터 키즈카페 '바이아이', 로컬푸트 직거래매장 '월곶식탁(팜닷)' 4개 공간을 직영하고 있습니다. 각 공간들은 모두 월곶에 존재하지 않던 업종으로, 주요 타겟인 월곶 육아가구의 니즈에 맞춰 도시 슬럼화를 방지하고 키즈친화적인 방향으로 도시를 변화시킵니다. 각 공간들은 서로 다른 업종이지만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와 '동일 타겟'을 이용해 사업 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또한, 빌드(주)의 각 공간들은 지역주민이 빌드(주)의 공간 성장에 대한 기여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민자산화'를 추진 중입니다. 키즈카페 '바이아이'는 시흥시가 1층 50여평의 공간을 매입해 시세의 절반으로 빌드(주)에 임대하여 오픈되었습니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시가 소유권을 가지거나 타 업체에 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각 공간을 공동 소유할 수 있도록 지분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지분을 소유한 주민들은 젠트리피케이션 걱정 없이 계속 공간들을 누릴 수 있을뿐더러, 공간의 가치 상승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배당' 형태로 나눠받게 됩니다.

이러한 시민자산화의 준비과정에서, 이전 빌드의 비플러스 펀딩은 공간 이용자인 주민에게 직접 투자받아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지역 거주자들의 커뮤니티 '월화수(월곶맘의 화려한 수요일)', 지역의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로컬식품 유통회사 '팜닷', 지역기반 창업 교육 프로그램 '지역에서 살아남기' 등을 운영하고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빌드(주)가 지속적으로 지역을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비가시적인 자원들을 확보합니다.

예를 들어 '월화수'는 월곶의 아이 엄마 15명이 매주 1회 모여 지역밀착적인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3년간 매주 운영되고 있습니다. 월화수 구성원에게는 빌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멤버쉽 금액이 매월 일정액 지원됩니다. 때문에 월화수의 구성원들은 다수가 빌드(주)의 비플러스 펀딩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충성고객이자 투자자, 커뮤니티 구성원으로 다층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