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임신, 출산, 양육, 가족돌봄을 이유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재취업을 하려면 무려 7.8년이 소요된다는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심지어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은 일을 계속한 여성보다 무려 35만 원 가량 적은 소득을 번다고 합니다. 한번 일을 그만두면 회복하기 힘든 우리나라 여성들의 노동시장.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경력단절 뒤 일자리를 찾아주는 재취업 정책보다,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정책을 펴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소풍메이드 윤의 윤양임 대표는 한때 잘 나가던 직장인이었지만, 원치 않은 경력단절 후 취업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다시 일 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생겼음에도, 재취업 여성에게 열려있는 일자리란 단순노동 파트타이머, 그나마도 지속적이지 않은 일자리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주)소풍메이드윤은 <시니어는 프로>라는 슬로건 아래에 경력단절여성과 여성시니어들의 행복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부산 소재 사회적기업으로, 대표을 포함한 직원의 70% 이상이 55세가 넘는 시니어 여성입니다.

'공유주방'은 (주)소풍메이드윤의 메인 브랜드로서, 엄마의 마음과 정성으로 만드는 건강한 식품을 제공합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생강원, 생강차, 생강라떼와 야채간장이 있고, 특히 '생강원'은 [특허제조공법(특허번호 제 10-1731701호)]을 받은 주력상품입니다. 주원료인 생강의 특성 상, 동절기 수요가 많아 매출쏠림 현상이 있기에 이를 보완하고자 올해 신제품 '생강원정' 캔디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1일 반찬가게 '식탁의 온도'를 오픈하였고, 1인 청년가구를 위한 반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외부행사나 박람회 진행이 어려워져 온라인 판로개척에 몰두한 결과, 2020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우체국쇼핑으로 야채간장 8000 건 이상 판매한 실적을 거두었고, 기존 쿠팡‧네이버‧11번가에 이어 우체국쇼핑도 온라인 오픈마켓 채널로 안정화 되었습니다. 더불어, aT에서 진행하는 수출상품화사업에 참여하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유연근무제‧숙소제공‧아이디어시상 등 보상제도를 두어 시니어 여성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는 (주)소풍메이드윤. 제대로 만든 제품으로 인생후반기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주)소풍메이드윤의 행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