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산업은 약 6조 5000억원이며, 매년 7.2%씩 성장하여 2023년에는 약 8조원까지 커질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치와 통계로 놓고보면 무척 큰 시장인 인도네시아 뷰티 산업, 하지만 이곳에 뛰어든 (주)케이스타일허브는 사실 두 가지 작은 부탁에서 출발했습니다.

'한국 여성들은 어떤 화장품을 써?'
'한국인처럼 피부가 좋아지려면, 어떤 화장품을 사야 돼?'
'한국으로 휴가갈 때, 이 제품들 좀 찾아서 사다줄 수 있어?'

박윤정 대표는 인도네시아 포스코 건설 법인, TNT 인도네시아 법인 등에서 영업·마케팅·회계 업무로 약 12년 간 경력을 쌓은 인도네시아 통(通)입니다. 첫 번째 부탁과 함께 받은 한국화장품 쇼핑리스트. 도대체 이런 제품들은 어디서 찾는걸까 궁금하던 찰나에 알게 된 사실은, 인도네시아는 네이버·다음과 같은 국민포탈 사이트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니즈는 많은데, 제품이나 트렌드를 알아볼 대표 플랫폼이 없다는 점, 그리고 구매 플랫폼도 부족하다는 점이 K-뷰티 소개 AI플랫폼 '언니스(Unnis)'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른 한 편에는 이런 부탁도 있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화장품 신제품이 나왔는데, 인도네시아 바이어 좀 찾아 줄 수 있어?'
'이 제품 진짜 좋은데... 인도네시아 수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인도네시아에 사신다고 소개받았는데, 이거 샘플을 현지에 좀 나눠 주실 수 있어요?'

두 가지 작은 부탁으로부터 '허브'의 진짜 역할을 꿰뚫어본 박윤정 대표는 2020년 (주)케이스타일허브를 창업했습니다. K-WAVE를 타고 국내 중소브랜드 화장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하도록 비즈니스 핵심요소를 3단계로 나눴습니다.

1단계는 인도네시아 식약청 수출 허가 업무를 대행하여 기업들의 해외개척을 위한 기본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산업진흥원, 그리고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와 MOU를 맺고 있습니다. 2단계는 인도네시아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할 수 있는 뷰티플랫폼 구축으로, 21년 6월 ’언니스(Unnis)‘ 를 인도네시아에 세미 오픈했습니다. '언니스(Unnis)'는 고객이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스스로 입력하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한 개인별 맞춤 화장품 추천 플랫폼으로,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브랜드도 잠재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보유하면 추천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는 큐레이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앱을 통해 화장품을 추천받은 고객이 정기구독서비스까지 전환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했습니다. 3단계는 수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직접 판매, 리셀러 연결을 통해 중소브랜드의 현지 유통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1인창업으로 시작한 (주)케이스타일허브는 현재 한국팀 8명, 인도네시아 팀 4명이 근무하며 50여 개의 화장품 브랜드의 수출입 업무를 핸들링 하고 있습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11기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바 있습니다.

K-뷰티가 인도네시아 2.6억 명 인구를 사로잡는 즐거운 상상, 그 길을 현실로 만드는 (주)케이스타일허브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