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생활협동조합을 아시나요? 채식과 유기농에 관심 있으시다면 익히 들어보셨거나, 이미 한살림의 조합원이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한살림은 우리 나라에서 농협·수협 다음가는 규모의 협동조합입니다.

전국 매장 224개, 조합원 수 66만 1천 세대(2018년도 기준)에 이르는 한살림은 '도농 교류'를 중심 정신으로 삼고 친환경 먹거리를 직거래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을 통해 도시 소비자는 한국에서 가장 믿음직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고, 농촌 생산자는 인간과 생태계를 위하는 동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살림은 도시와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시민 운동이기도 합니다. 작게는 한살림 매장에서 비닐봉투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부터, 크게는 수도물 불소화를 비롯해 한미FTA 등 첨예한 사회의제에 성명을 내고 여러 단체와 연대활동을 진행합니다.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하늘빛(주)(이하 하늘빛)은 99년 생산된 이래 유기농 채소를 가공한 '유기채소액'과 '벌꿀채소액'을 한살림에 납품하는 생산지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두유요구르트 '豆구르트'(두구르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식물성 단백질인 두유로 만들었기 때문에 콜레스트롤이 없습니다. 또한 두유에서 간혹 느낄 수 있는 콩비린내도 하늘빛의 연구결과를 통한 재료 혼합비율과 균주로 해결하여 남녀노소 잘 마실 수 있습니다.

하늘빛의 두유제품은 NON GMO 콩으로 만듭니다. 두유를 제조할 때 비지까지 전부 사용하는 '전두유'이기 때문에 폐기물을 최소화하여 환경에 도움을 줍니다. 비지에 함유된 양질의 영양소와 식이유섬유, 올리고당, 미네랄 등을 추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거나 비건주의 등으로 유제품 섭취가 힘든 소비자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늘빛(주)이 사용하는 우엉, 당근, 무 등은 충북, 강원, 경북, 제주등지의 농민들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품질 좋은 유기농 채소를 확보하고 다른 영농조합들의 수익 또한 책임집니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다른 조합들과도 '연대'하는 하늘빛과 함께 한살림 운동에 동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