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서울시 불법주정차 위반건수는 1만5천439건으로, 전년대비 두 배 증가했고 4년만에 7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서울시 주차장 확보율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2006년을 기점으로 서울시의 주차 면수는 자동차 등록대수를 앞질렀고, 현재 서울 시내 주차공간은 자동차에 비해 적어도 90만 개 이상 더 많습니다. 차보다 주차장이 많은데도 주정차 위반자 70.6%는 여전히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주차난,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무작정 주차장 공급을 늘리는 것이 과연 해답일까요?

서울시내 주차장 대부분은 부설주차장, 그리고 거주자전용주차장으로 외부 차량의 주차가 제한된 공간입니다. 그러다보니 자리가 비어있는 시간대에 다른 차량이 공간을 사용하기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 (이하 주만사)는 바로 '거주자전용주차장'를 활용해 지난 10년 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주차 공유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해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ARS서비스'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유 주차 서비스는 앱 기반 서비스가 대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평일 낮 시간대 운전자는 대다수가 중장년층과 노년층으로, 스마트폰 조작이나 앱 설치가 익숙치 않아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졌고 이는 사업 실패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반면, 주만사의 '파킹투게더' 서비스는 ARS 전화만으로 주차등록과 출차 및 결제가 가능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인터넷 연결 장애가 발생해도 문제없고, 버젓이 빈 주차공간을 두고도 앱 사용이나 회원가입이 서툴러 주차를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지요.

'파킹투게터'의 주차비는 시간 당 1,200원으로, 서울 민간 주차장 평균인 시간 당 3천원, 강남 쪽에는 시간 당 6천원까지 치솟는 주차비와 비교하여 훨씬 저렴합니다. 서비스의 편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주만사는 지방자치단체의 믿음직한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현재 강동구, 강북구, 금천구, 노원구, 양천구, 은평구, 중랑구, 성동구, 강서구 총 9 개 지자체에 협력서비스를 시행합니다. 올해 추가로 서울시 2개 자치구와 업무추진을 계획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매월 약 5천 대의 주차가 '파킹투게터' 서비스로 이루어져, 1면 당 1~2억이 소요되는 주차건립비도 절약되었고, 전용 주차장이 없어 방문이 어려운 골목식당의 상권도 활성화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일어납니다.

불법주차 하는 사람도, 감시하는 사람도, 서로 상처를 주며 스트레스 받는 사회가 아닌, 정당하게 주차를 허용하게 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가져감으로써 운전자와 거주자 모두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은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를 펀딩으로 응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