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쉬운 일이 정말 하나도 없죠. 어떤 일이든 정말 '잘' 하려면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계란후라이 뒤집는 것 같은 간단한 일도, 노하우가 생기면 '생활의 달인' 같은 TV 프로나 유투브 클립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기하게 구경하는 솜씨가 됩니다.

그렇지만 20년의 노하우를 쌓아도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청소입니다. 청소 분야에서는 신입과 20년 경력자의 일급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 둘의 청소가 똑같을 리 없는데, 사람들이 청소부를 기술자가 아닌 단순 노동자로만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청소부'를 은근히 낮잡아보는 시선이 팽배하죠. 청소업 종사자들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자긍심을 느끼지 못합니다. 특히 취업취약계층이 청소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고려하면, 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취업취약계층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가 됩니다.

(주)에스티코난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에어컨 세척 및 실내 공기관리 전문회사입니다. 2006년부터 청소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유영환 대표는 어느날 시스템 에어컨과 관련된 실내 공기질 유지관리 분야가 크게 성장하리라는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당시까지는 에어컨을 제조업체 등에서 부업 수준으로 제한적인 유지관리만 하곤 했습니다. 당연히 에어컨들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비위생적인 에어컨이 유발하는 건강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측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유 대표는 에어컨 세척과 실내 공기관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차려,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수행할 청소직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해 그들이 가진 노하우를 합당하게 대우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세워진 (주)에스티코난은 현재 총 4명의 취업취약계층을 자사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으며(은퇴자 2명, 저소득층 2명), 이들에게 꾸준한 교육을 제공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에스티코난은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일자리창출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주)에스티코난의 직원들은 훌륭한 솜씨로 우리의 주거 환경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들이 앞으로도 전문직으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이번 펀딩에 투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