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를 아시나요? 스타트업과 창업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님이라면 잘 아실텐데요, 초기창업자들을 발굴하고 투자, 육성하는 사람들을 액셀러레이터라고 부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최초로 등장한 개념인데,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는 우리가 잘 아는 '에어비앤비'와 '드롭박스'를 키워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액셀러레이터법'이 제정되며 더욱 많은 액셀러레이터들의 활동이 예고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액셀러레이터 간판을 내걸고 강원도 팀만 받겠다는 특이한 회사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더웨이브컴퍼니>입니다. 강원도는 청년 유출률이 34.6%에 이르러, 심각한 소멸 위기를 맞이한 지역입니다. 매년 청년 3명 중 1명이 강원도를 떠나고 있습니다. 더웨이브컴퍼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단으로 액셀러레이팅을 선택했습니다. 사람들이 강원도에서 스스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도와주면, 결과적으로 정착도 도울 수 있을테니까요.

더웨이브컴퍼니는 2018년과 2019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LCA(Local Creators Acceleration) 프로그램을 용역으로 진행하여 총 58팀을 액셀러레이팅한 바 있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올 하반기 자체 액셀러레이팅&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런칭하려 합니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는 극초기 단계의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고,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에서는 기존 창업자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올 9월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은 현재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4팀(정선 숲자매숲생활, 평창 산너미목장, 강릉 글씨당·Lo:Color)을 계약하여 진행 중입니다.

추가로 더웨이브컴퍼니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리모트 워커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파도살롱>을 운영합니다. 빈번한 협업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파도살롱을 매개로 논의되고 실행되며, 강릉 로컬 비즈니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웨이브컴퍼니는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LH 소셜벤처 지원 프로그램 LHSV에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웨이브컴퍼니가 지역의 삶을 '액셀러레이팅'할 수 있도록, 이번 펀딩에 투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