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선택의 자유, 과연 모두에게 보장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그리고 2008년 경제위기를 겪어내면서 가계소득이 급격히 감소했고, 이로인해 취약계층 청소년∙청년이 대거 등장하였습니다. 취약계층 청소년∙청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 혹은 생존문제에 부딪혀 진로∙직업선택을 성급하게 하거나, 원하는 직업을 포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는 직업적 실패의 반복, 그리고 잦은 실패로 인한 자존감 상실이라는 연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15-18세 청소년 중 취업훈련과정을 아르바이트와 병행하거나, 또는 부모님의 일을 도우면서 참여하는 비율이 30.4%로 높은 수준입니다.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오롯이 고민하기에는 상황 자체가 열악합니다.

취약계층 청소년이 예술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특히 미술계는 일반 사교육보다 훨씬 높게 책정된 교육비로 인해 저소득 청소년∙청년들이 선뜻 진로로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퍼플피치 박지은 대표는 우연히 함께 일하는 팀원으로부터 이러한 속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군분투 끝에 디자인 학과에 진학했지만, 다른 학생들에 비해 활용해보지 못한 장비와 프로그램이 많아 학교 생활동안 많은 고충을 겪었습니다. 교육 커리큘럼 자체가 이미 이러한 기본기를 전제로 했기 때문입니다. 소득격차가 학교생활은 물론, 사회진출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주)퍼플피치는 교육 격차가 곧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문제에 주목합니다.

부모님의 병환, 혹은 갑작스러운 퇴직 등 생존문제에 부딪혀도 취약계층 청소년∙청년들이 원하는 직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주)퍼플피치는 '패시브인컴(Passive Income)'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재능있는 청소년∙청년들의 작품을 활용해 굿즈를 제작하고 상품판매로 발생된 수익을 패시브인컴(개런티)방식으로 분배합니다. 이로써 근로활동이 정지되더라도 수익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학습지원이나 활동비지원을 통해 더 나은 작품활동을 돕고 수익이 꾸준히 유지되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특히, 아트스티커 프로젝트 137은 참여난이도를 낮춘 커스텀스티커 제작 상품으로써 초보자도 자신의 디자인을 녹여낸 스티커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상품 개발의 허들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고민하며 취약계층 청소년∙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주)퍼플피치, 그 단단한 행보를 응원합니다.

*패시브인컴(Passive Income) 방식이란?
패시브인컴은 본래 '일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의미합니다. (주)퍼플피치는 수익 분배가 상품별 판매에 따라 이루어지는 개런티 계약방식을 도입하여, 콘텐츠로 생산된 저작물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디자인 생산활동이 정지하더라도 굿즈 판매는 이어지기에 수익은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