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금성관길 일대는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상권으로, 나주곰탕거리 및 전통시장과 연계된 상점가가 존재합니다. 나주배, 곰탕, 농산물, 천연염색과 같은 지역 특산물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고, 금성관과 남파고택 등 역사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은 곳 입니다.

일제 강점기 동안 남도를 대표하는 중심상권이었으나, 이후 광주광역시의 성장과 팽창을 비롯한 주변의 발달로 인하여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나주의 중심 상권으로 제대로 개발되지 못하고, 다수의 빈 점포와 낮은 부동산 가치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에 나주시가 청년 창업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했지만, 대부분의 점포가 운영에 실패하고 현재는 공실로 남아 있습니다.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의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주협동상회는 기존 사례를 검토하여 다음과 같이 접근하고자 합니다.
1. 목적 : 나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수공예품 등의 상품화 및 브랜딩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2. 전략 : 남파고택을 중심으로 한 앵커스토어 운영, 창년 창업 거리 활성화,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상권 기획 3. 목표 :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지역 콘텐츠 개발, 관광객 및 방문객 유치, 지속 가능한 로컬 브랜드 구축

전남에서 가장 큰 단일 고택인 남파고택은 나주 지역을 대표하는 민가 건축물입니다. 2009년에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로 승격되었고, 문화재청 주관사업으로 2020년과 2022~2023년에 지역문화재 활용사업과 고택 활용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중요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을 앵커스토어의 중심으로 활용한 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주협동상회는 상권 내 우휴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권 관리 기구를 형성하여, 상권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앵커스토어 및 메이커 스페이스 오픈을 통해 상권 안정화 및 유동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 지역 자산화 및 로컬 브랜드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상권 형성으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장기적인 핵심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