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을 여행할 때 필수코스로 영도를 들리는 관광객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영도에 즐길거리가 많아진 것이 이유인데요, 불과 5~6년전만해도 영도는 수리조선산업이 쇠락하며 찾는 사람들이 줄고 인구소멸지역이 되었습니다, 수요를 잃어버린 낡은 공장들이 즐비하고, 폐가들이 늘어나 활력을 잃어가던 공간이었습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무명일기 김미연 대표는 외면되어 있는 골목상권에서 기회를 찾았습니다. 근대항만창고가 즐비한 부산 영도의 창고군에서 1959년 지어진 보세창고를 리노베이션하여 무명일기 라운지를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과거 조선업 노동자들의 이야기에서부터, 시대 변화의 기록들을 만날 수 있고, 문화공연과 예술전시, 커뮤니티 행사등을 개최하며,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명일기의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자체제작 제품을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경험 할 수 있으며, 지역의 가치를 소재로 만든 의/식/주 콘텐츠를 제공하고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합니다. 그 결과 4년간 누적 10만명이 방문할만큼 부산 영도의 대표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무명일기>는 지역의 상징적 의미들은 재해석하여 무명일기스러움을 담아 의식주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로컬브랜드 입니다. 사람, 지역, 기록을 핵심가치로 여기며, 정해지지 않은 일상의 기록을 보관하기 위한 브랜드 <무명일기> 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투박한 공간에 따듯한 햇살을 담아 오늘을 함께 공유하며 함께일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그런 무명일기에도 팬데믹이라는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러한 시기적 상황임에서도 활기를 띄는 <미식콘텐츠 영도소반>을 더욱 활성화 시켰습니다. <영도소반>은 영도를 어떻게 설명하면 기억에 남을까? 라는 고민에서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과거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삶의 흔적들이 가득한 영도의 이야기를 건강한 음식을 통해 봉래산 할매의 전설, 바다건너 원정물질을 온 제주해녀, 초원을 뛰노는 절영마, 피란민의 애환과 깡깡이 아지매의 이야기가 있는 영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기획, 제공하며 고도화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단순히 도시락 개념이 아닌, 영도의 상징과도 같은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그 경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합예술콘텐츠인 <영도소반 다이닝>은 무명일기 공간을 활용하여 500인치 스크린에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 퍼포먼스 + 파인다이닝을 연계해 지역의 식재료, 조리법을 새롭게 해석한 유일무이한 경험형 미식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무명일기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도를 알리고자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용량이 많지만, 오프라인에서만 경험 가능한 영도소반을 고도화하여 온오프라인 시장으로 동시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HACCP시설을 갖춘 신규 식품제조 공장을 인수하였고, 이 공간을 활용하여 영도소반 전반적 리뉴얼 및 유통가능한 추가 상품개발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영도소반의 고퀄리티 스케일업을 통해 확대가 예상되는 라이프 스타일 시장에서, 브랜드로서의 해외 진출을 최종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계획을 토대로 2028년까지 누적이용자 100만명, 온오프라인 누적매출 120억을 목표로 합니다. 지속적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과 함께 가치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소명으로 헤리티지를 갖춘 100년의 로컬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영도의 흙과 바 다,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는 무명일기의 성장에 투자로 함께 참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