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는 한편, 일부 지역의 도심은 슬럼화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서있는 유령아파트, 잡초와 쓰레기로 가득찬 노른자 땅까지 '도심 소멸'이라는 문제가 곳곳에서 터지고 있지요. 수원의 구도심인 팔달구 역시 슬럼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역은 활력을 잃고 지속적인 인구소멸과 상권붕괴 현상은 마을을 더욱 황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도심은 수원의 오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성외곽 문화 및 건축을 보여주는 수원화성, 그리고 근현대의 풍경을 품은 여러 건물과 건축들까지. 수원 고유의 문화를 느껴보려고 이곳 원도심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NoSmokeWithoutFire는 수원의 구도심인 교동에 자리잡은 로컬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입니다. 수원의 근현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 구옥을 특색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이 공간을 기반으로 커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지역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지요.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카페의 특성을 살려 수원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홍보하기도 합니다.

NoSmokeWithoutFire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째, 마을의 스토리를 담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기반의 앵커스토어가 되는 것. 둘째, 친환경 기반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Coffee & Bakery를 기반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상품 패키지를 선보이고, SNS를 활용하여 환경을 주제로 한 세미나, 플리마켓, 소모임 등을 운영합니다.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임을 알기에, 가장 중요한 지역의 사람이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도록, 그리고 외부의 사람이 끊임없이 모이도록 노력합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커피, 그리고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과 활동을 통해 실현해나가는 NoSmokeWithoutFire를 펀딩으로 응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