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食)을 통한 행복나눔”

노인정에서 60세는 젊다고 받아주지도 않을 정도로 급격한 고령 사회가 도래했습니다. 그러나 노인의 삶을 조사한 지표들은 처참합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이 수령하는 평균 연금액은 57만원선. 때문에 생계 문제로 33%의 노인들이 여전히 일하고, 완전히 일을 그만두는 실질 은퇴 연령은 71.8세. 그럼에도 빈곤선(중위소득의 50%에 해당하는 소득)아래의 삶을 살아가는 노인이 43.7%. 그야말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모를 총체적 난국의 상황입니다.

모든 것을 단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는 기업들은 다수 존재합니다. ㈜숲푸드비즈니스마켓(이하 ‘숲푸드’)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식품 유통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신은경 대표는 앞으로 늘어나는 1인가구 및 식품 원가율의 상승으로 반찬 및 반조리 식품(HMR)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숲푸드를 창업했습니다. 용문동 전통시장의 작은 반찬가게가 수도방위사령부에 단체급식을 납품하는 식품제조·유통 종합업체로 성장하기까지, 숲푸드는 항상 노인을 고용해서 함께해왔습니다.

음식이 먹는 사람에게 최선의 맛과 영양으로 행복을 전할뿐 아니라, 그 음식을 제작하고 배달하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것. 그게 숲푸드가 노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며, ‘식(食)을 통한 행복나눔’이라는 카피라이트를 사용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