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생활협동조합을 아시나요? 채식과 유기농에 관심 있으시다면 익히 들어보셨거나, 이미 한살림의 조합원이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한살림은 우리 나라에서 농협·수협 다음가는 규모의 협동조합입니다.

전국 매장 224개, 조합원 수 66만 1천 세대(2018년도 기준)에 이르는 한살림은 '도농 교류'를 중심 정신으로 삼고 친환경 먹거리를 직거래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을 통해 도시 소비자는 한국에서 가장 믿음직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고, 농촌 생산자는 인간과 생태계를 위하는 동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살림은 도시와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시민 운동이기도 합니다. 작게는 한살림 매장에서 비닐봉투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부터, 크게는 수도물 불소화를 비롯해 한미FTA 등 첨예한 사회의제에 성명을 내고 여러 단체와 연대활동을 진행합니다.

충청북도 옥천군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 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옥천공동체 생산자들을 중심으로 2015년 설립되었습니다. 청포도주스를 시작으로 현재 딸기주스, 토마토주스, 블루베리 주스 등을 한살림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조합에서 만들어지는 주스는 해당 지역 생산자들이 만들어내는 재료를 활용하며, 첨가물을 넣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조합은 포도 농사를 중심으로 귀농인 양성을 위한 '포토밭일꾼'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귀농인들과 함께 추가 제품(건포도, 와인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협동의 힘으로 성장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협동조합에 투자하고 한살림 운동에 동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