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 그리고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식물성 우유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반 우유 1L를 생산하려면 평균 628L의 물이 쓰이지만, 같은 용량의 식물성 대체 우유인 아몬드 우유는 371L, 두유와 귀리 우유는 50L 미만의 물을 사용합니다. 또한, 일반 우유 1L를 만들려면 3.2kg의 탄소를 배출하지만, 아몬드 우유는 0.7kg, 두유와 귀리 우유는 약 0.9kg로 온실가스를 비교적 적게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지요. 이처럼 식물성 우유는 일반 우유가 환경에 위협을 가하는 여러 요소(동물복지를 해하는 젖소사육 방식, 무리한 열대우림 벌목, 탄소배출 등)를 극복하면서도 맛있고 충분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먹거리로써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체 우유 시장 규모는 2020년 431억 원으로 5년 간 5배 넘게 성장했고, 글로벌 관점에서도 2020년 대체 우유 시장은 전년대비 11%나 커졌습니다.

덩달아 식물성 우유의 대표주자인 ‘두유’도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두유 시장을 견인하는 카테고리가 바로 ‘전두유’입니다. 일반 두유는 콩을 짜서 추출물을 만들거나, 두유액(고형분 7%이상)에 다른 첨가물을 더한 액상 음료인 반면, 전두유는 콩을 통째로 갈아서 만들기에 단백질과 섬유질도 더욱 풍부하고, 각종 첨가물이 없어서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폐기물을 최소화하기에 환경에 도움을 주는 측면도 존재하고요.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하늘빛(주)(이하 하늘빛)은 바로 이 ‘전두유’를 필두로 생명을 담은 먹거리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유기농가가 정성껏 가꾼 곡식과 채소를 재료로, 콩을 껍질 채 갈아만든 ‘전두유’, 다섯가지 뿌리채소를 우려난 ‘유기채소액’ 그리고 어린이를 위해 벌꿀을 첨가한 ‘벌꿀채소액’을 한살림∙초록마을∙두레생협 등에 납품합니다. 또한 6개월에 한 번씩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원료로 사용하는 물을 관리하고, 매월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세균 및 대장균 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제품 자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전국 친환경농산물품평회 금상을 수여하기도 했지요.

하늘빛이 사용하는 우엉, 당근, 무 등은 충북, 강원, 경북, 제주등지의 농민들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품질 좋은 유기농 채소를 확보하고 다른 영농조합들의 수익 또한 책임집니다. 건강한 채소를 중심으로 '연대'의 꿈을 만드는 하늘빛, 펀딩으로 그 의미에 동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