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생활협동조합을 아시나요? 채식과 유기농에 관심 있으시다면 익히 들어보셨거나, 이미 한살림의 조합원이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한살림은 우리 나라에서 농협·수협 다음가는 규모의 협동조합입니다.

전국 매장 224개, 조합원 수 66만 1천 세대(2018년도 기준)에 이르는 한살림은 '도농 교류'를 중심 정신으로 삼고 친환경 먹거리를 직거래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을 통해 도시 소비자는 한국에서 가장 믿음직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고, 농촌 생산자는 인간과 생태계를 위하는 동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살림은 도시와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시민 운동이기도 합니다. 작게는 한살림 매장에서 비닐봉투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부터, 크게는 수도물 불소화를 비롯해 한미FTA 등 첨예한 사회의제에 성명을 내고 여러 단체와 연대활동을 진행합니다.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남농영농조합법인(이하 회사) 는 1993년 남원농민회원들의 경제사업조직으로 시작되어 친환경 농업을 통해 쌀, 현미, 귀리 등의 곡물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회사는 미곡종합처리장(RPC·Rice Processing Complex)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수매되는 곡물을 계량, 건조, 포장 등을 진행합니다.

회사에서 100%출자한 (주)꿈엔들잊힐리야에서는 곡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식혜, 올리고당 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원료는 무농약과 유기농 사용을 원칙으로 진행하여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생협, 학교 급식 등으로 납품합니다.

남원 지역 중심으로 200여명의 생산자가 조합원으로 참여 운영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키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남농영농조합법인에 투자로 힘을 보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