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려면 돈 내고 학원다녀야 해요. 근데 돈 벌려면 취업해야 돼요.”

‘취준준비생’, 들어보셨나요? ‘취업 준비’에 필요한 돈을 ‘준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계약직 등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취준생들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유망 분야로 손꼽히는 프로그래밍, 웹디자인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 다녀야 하는 학원의 수강료는 평균 700만원 이상입니다. 이 비용을 부모님에게 지원받는 학생도 있지만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은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기도 전에 ‘취업준비를 준비’하기 위한 취준준비생이 되어야 합니다. 잡코리아에 의하면 취업준비생 중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비율은 88%에 달합니다. 자신의 힘만으로 미래를 개척하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학생독립만세는 ‘후불제 교육 서비스’를 무기로 이러한 교육기회의 불평등 문제에 도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2018년 3월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한 이후 ‘수능 전까지 무료로 과외 받고, 입시가 끝난 뒤 내 힘으로 과외비를 갚는 후불제 과외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선불제만 존재하던 교육시장 내에서 약 천여명의 학생과 삼천여명의 대학생 선생님을 만나면서 ‘양질의 교육만 제공된다면’ 후불제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11월부터 소득공유 방식의 후불제 직무교육 서비스로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