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lus
두 번째 비플러스 살롱
#비플러스 행사 소식
2018-10-19

‘사회적경제’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다양한 이미지를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문기술’이라는 단어를 연결해서 떠올리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편견일까요? 아니면 사회적 경제가 가지고 있는 일종의 한계일까요? 오늘, 비플러스와 함께 펀딩을 진행했던 '해줌'과 '엘에스테크놀러지'의 이야기와 함께 소셜벤처 엑셀레이터 sopoong의 한상엽 대표님의 의견까지 들어보면서 의견을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좌측부터)해줌 김종규 CTO, 비플러스 박기범 대표,
엘에스테크놀러지 노승원 대표, sopoong 한상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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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물 문제로부터 안전한 그날까지! 엘에스테크놀로지의 운영자금 마련 펀딩
IT기술을 통한 태양광의 확산을 주도하는 (주)해줌의 운영자금 펀딩

비플러스 박기범 대표

안녕하세요. 오늘 행사 진행을 맡은 비플러스의 박기범입니다. 일단, 두 기업에서 직접 소개와 사업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실텐데 특히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활용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줌 김종규 CTO님 나와서 말씀해주세요.

해줌 김종규 CTO

해줌 김종규 CTO : 안녕하세요. 해줌이라는 회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지, 이를 위해 무슨 기술을 개발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와 과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겠습니다.

먼저 해줌이 해결하려고 했던 첫번째 문제는 태양광 시장의 불투명성입니다. 태양광 발전은 경우 저희가 2012년에 처음에 진입을 했습니다. 당시, 브로커 문제 등으로 인해 시장이 혼잡했고 근거없이 발전량 예측을 하고 수익성 분석을 해서 태양광 시장에 대한 믿음을 많이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저희가 알고리즘 통계 기반으로 발전량 예측을 했고 이것이 햇빛지도이며 수익성 예측기입니다. 현재까지 65만명 정도가 국내에서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가 됐습니다.

두 번째로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입니다. 특정 장소에 발전소를 지었을 때 발전량 및 리스크를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 부재했습니다. 해줌은 부지에서 발전량이 얼마나 나오며 그에 따른 투자비용은 언제 회수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조례 등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한번에 분석을 해드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홈페이지에서 주소만 입력을 하시면 약 30페이지 정도 pdf 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이 돼서 시공하시는 분들이 영업을 하거나 자체분석을 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200개 정도의 시공사들이 가입을 해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유지보수 서비스 관련 문제입니다. 태양광 발전은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줌이 보유한 발전량 예측기술을 이용해 실제 측량값과 예측값 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근거로 발전소의 이상유무를 판단하는 알고리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현재 2천여개의 발전소를 2명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리가 가능한 곳은 해줌뿐이기 때문에 저희가 가진 경쟁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모든 솔루션의 핵심기술은 태양광 예측기술입니다. 예측기술이라고 하면 한가지로 생각하시기 쉬운데 실제로는 어플리케이션 분야에 따라서 쓰이는 기술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한 시간 단위로 예측할것인가, 일주일 단위로 예측할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해줌같은 같은 경우는 그런 것들을 하나씩 다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평균발전량 예측기술인데, 이것은 특정부지에 평균적인 양을 가정했을 때 패널설치 시 발전량이 얼마나 나올것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기술입니다. 두 번째로는 실시간 초단기 예측기술입니다. 천리안 위성을 활용해서 일사량 추적을 하고 이것을 근거로 발전량 예측을 합니다. 물론 일사량만 예측의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위성사진을 분석을 해서 일사량을 구하는 기술의 경우 국가위성센터에서 발간된 자료집보다 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올해 기상산업대상에서 상도 받았습니다. 왜 태양광 회사가 기상으로 상을 받는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저희가 기상위성을 이용한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시간 초단기 예측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이 이상감시 시스템인데, 현재 2천개 정도의 발전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간, 월간 단위 예측같은 경우에는 인공위성 영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전지구 기후모델을 이용해서 발전량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정보들을 뽑을 수가 있는데 여러 모델들 중 저희는 미국에서 만든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동유럽의 한 발전소에 대해 국내 대기업의 의례를 받아 조사를 해서 나온 예측량과 실측량 사이의 오차율이 현지 업체보다도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또 한가지 해줌이 하고 있는 일은 음영분석입니다. 음영도 발전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원격지에서 음영이 얼마나 지는 지를 판정하는 기술이고 이를 위해서는 3d 모델을 구현을 해야합니다. 음영분석 기술이 잘 갖춰지게 된다면 건물의 루프탑 뿐만 아닌 측면에 설치했을 경우 발전량이 얼마나 나올수가 있을지도 예측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미래 발전량 예측입니다. 이 분야에선 구름의 이동방향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5개 이미지를 입력했을 때 3시간 뒤 구름이 어디있을 것인지 혹은 10장이미지를 입력했을 때 1시간 뒤의 구름의 위치는 어디인지를 예측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서비스들이 확장이 될수록 불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희가 올해 아마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모든 것들을 옮겨서 aws summit에서 사례 중 하나로 선정이 돼서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해줌이 도전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입니다. 국내도 외국처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데, 이 비중이 늘어날 때 겪게 되는 문제가 기상상황에 따른 변동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해줌은 이미 2천개 정도의 발전소에서 예측기술을 이용을 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API형태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전력망 안전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상발전소입니다. 소규모 분산자원이 점점 커지게 되면 가상발전소 사업자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가상발전소는 ‘우버가 자동차가 없지만 가장 큰 운송회사이며 에어비엔비는 건물이 없지만 가장 큰 숙박업소’라는 이야기처럼 소규모 분산자원들을 결합을 해서 일종의 풀로 운영을 하는 회사들을 뜻합니다. 해줌은 독일에서 제일 큰 가상발전소 운영사와 mou를 맺어 한국에서 가장발전소와 관련한 솔루션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올해 천리안 2호가 발사 될 예정인데, 천리안 2호는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가장 좋은 위성 중 하나입니다. 해줌은 이 천리안 2호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작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엘에스테크놀러지 노승원 대표


엘에스테크놀러지 노승원 대표 : 저희는 ‘모두가 물 문제로부터 안전한 그 날까지’ 라는 소셜 미션을 가지고 오존을 고도정수 기술을 개발, 적용하는 회사입니다. 오폐수 무단 방류에 대한 기사 자주 접하실 겁니다. 수영장 수질오염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마시는 물까지도 의심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어쩌다가 우리의 수질 환경이 이렇게 된 것일까요? 문제는 돈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높은 초기 도입비용으로 인해 완전한 정수처리가 불가능한 설비들을 많이 쓰고, 높은 유지비용 때문에 미처리 방류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영장의 경우에도 오존시설을 설치한다던지 여러 가지 정수시설을 도입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 작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염소주입으로 그 효과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제제를 안하는건 아닙니다. 법을 통해 제재를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단속이 되는 것을 많이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문제의 근본은 바로 시장구조입니다. 저희가 오존산화방식을 연구한 이유는 불완전한 기술이지만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완성이라는 것입니다. 오존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오존이 정수기술과 만나게 되면 신의 축복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물질 중에서 가장 강력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고 현재의 기술력만으로도 염소 대비 7배의 살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독 부산물이 다른 기술 대비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잘만 이용한다면 안정적인 수질이 확보가 가능합니다.

지금부터는 TOD 시스템을 소개하겠습니다. 미세하게 분리된 오존기포를 물속에 용존 시키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용존된 오존이 오염물질, 그러니까 유기화학 물질부터 중금속 물질까지 거의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는 고도의 산화기술입니다. TOD 공법은 효율이 오존처리공법으로 대비해도 상당히 강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설비가 소용화 됐습니다. 지속적, 안정적인 수질확보가 가능하고 기술혁신으로 인해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현재 3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서 이미 시험성적까지 모두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번 8월에는 한수원의 공식 파트너협력사가 됐습니다. 초순수 기준으로 저희가 98-99.8까지 오존전달 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염수의 경우 100% 오존을 소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요구량 대비 1대1 오존주입이 가능해졌고, 5초미만 접촉시간으로 인해서 공정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TOD 시스템이 단순하게 정수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산업체의 초순수 제조, 식음료 가공설비, 자체설비 친환경 작물재배 등 여러분야에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이 물시장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6천억달러 규모이고 저희의 목표는 21억달러입니다. 그래서 엘에스테크놀러지가 올해 집중하고 있는 시장은 군폐수 정화, 운수세차 정화, 수도권 생활용수 그리고 라오스 지하수 정수시장입니다. 희한하게 저희가 이 목표를 매달 업데이트를 하고 물론 목표한 시장에서도 반응들이 오고 있지만 목표하지 않은 시장에서 계약들이 체결되고 있습니다. 케이스를 하나 말씀드리면 식물원, 까페 그리고 레스토랑을 겸업하는 업장이 있는데 기존의 RO공법(역삼투막)을 쓰고 있었는데 저희 기술로 대체를 하고난 후 5년 오퍼레이션 기준으로 초기비용과 유지비용이 70% 이상 감소하게 됐습니다. 라오스의 경우 저희가 적정기술을 10년동안 도입하는 비용과 대비했을 때 같은 비용으로 1인당 70L 이상의 물을 10년동안 이용이 가능하도록 저희 장비를 세팅해서 설치하고 있습니다. 3500명 규모의 마을에 500톤의 물을 매일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충분히 소형화가 되어 있지만 B2C 모델 개발도 하고 있어서 조금 더 작고 가볍고 저렴하도록 소형화 과정을 검증하고 있고 내년에는 식음료 가공과 살균시장에 진입 할 예정입니다. 대기정화 고도화를 위해서 산학연 기술검증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친환경 농기계 시장에 진출 및 가칭 토탈 워터솔루션이라고 부르는 b2c 정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5.5억원 2020년에는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같은 경우에는 공교롭게도 오늘 달성을 했습니다.

현재 저희 장비는 576톤의 물을 매일 정수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저희 장비로 매일 만5천톤의 물을 정수하는 것을 목표합니다. 이는 2리터 패트병으로 약 750만병에 달하는 양입니다. 소형화, 효율화를 통해서 비용을 줄이는 혁신을 만들고 높은 오존전달을 통한 고효율 정수서비스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두 기업의 발표 잘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기업들에 대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 전에 소셜벤처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sopoong의 한상엽 대표님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sopoong의 사업과 투자한 팀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sopoong 한상엽 대표

sopoong 한상엽 대표 : 저희 회사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팀들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창업이나 벤처라고 하는 것들이 다 문제해결을 위해서 선택하는 것이지만 특별히 사회문제, 즉 사회 다수가 구조적인 문제로 겪고 있는 불편이나 차별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접근인가를 기준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6개 회사들을 투자했습니다. 저희는 씨드투자자이자 엑셀러레이터를 제공하고 합니다. 비플러스도 저희와 함께 한 기업입니다.

제일 유명한 곳은 아무래도 쏘카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중에서는 텀블벅을 초기투자와 엑셀러레티팅을 진행했었습니다. 공유경제 플랫폼에서도 스페이스 클라우드라고 하는 국내에서 공간공유 관련으로 제일 큰 회사를 저희가 투자를 들어갔었습니다. 최근에는 모빌리티 쪽도 투자를 해서 아이들 셔틀을 공유하는 셔틀타요 라는 회사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란다 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회사들에 투자했습니다.
국내 회사들 기준으로 sopoong가 투자한 회사들 총 기업가치가 5000억 이상이고 수익률 등의 측면에서도 국내 시드투자나 혹은 엑셀러레이터들 중에서도 제일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말로만 엑셀러레이팅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엄청 어렵습니다. 대표님들이 많이 힘들어하실 정도입니다. 3개월의 과정의 강도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 뒤로 기간이 추가가 돼서 총 9개월 정도의 프로그램이 운영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 주제가 기술과 소셜벤처에 관련된 내용인데, 최근의 기술과 관련된 포럼들이 여러번 열렸고 그런 곳들에 참여도 많이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셜벤처와 기술 사이의 이슈와 트렌드는 어떤 것들인지, 기술관련 소셜벤처들을 보시는 나름의 기준등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sopoong 한상엽 대표 : 사실 저도 문과 출신이기 때문에 엘에스테크놀러지 같은 회사를 처음 만나면 머리가 하얘집니다. 대표님들이 저에게 하는 말이 맞는 말인지, 제가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힘이 들죠. 그래서 중요한 건 사회혁신과 기술이 어느 측면에서 만날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이야기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하는 것은 어렵지만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섹터에서 바라보는 기술이라는 것은, 예상 가능하시겠지만, 순전히 도구적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사회가 있고, 기업도 기술도 사회 테두리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이 사회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 우리한테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을 조금 더 인류 보편적인, 복지증진, 인권과 같은 가치들을 위해 써야 한다는 움직임이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기술의 발전이 사회 가치를 담고자 하는가를 구분해서 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로 요즘 저희 회사가 베트남쪽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그쪽의 스타트업들을 봤더니 저희의 기준으로는 거의 다 소셜벤처입니다. 사회인프라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들이 제공하고자 하는 것 대부분이 인프라 관련입니다. 고속버스 예매등이 한국은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베트남 같은 경우 티켓한번 구매할려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데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제공하고 있다거나 일인당 gdp가 3천불이 안되는 소득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은행계좌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이 계좌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내에선 정부가 하는 것들을 또는 이미 보편화 되어있어서 되려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들이 아직 베트남은 필요로 하는데, 초기 기술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회가 직면하는 문제들이 있고 그런 문제들을 기술적인 접근이 있을 때 효율성이 증대되고 보편적인 가치를 다수에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시점이 넘어가자 소셜인프라가 갖춰지고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되니까 과연 그 기술들이 인류에게 좋은 것이냐라는 질문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런 질문 전까지는 기술혁신은 곧 사회혁신이었습니다. 어떤 기점부터 이 두가지가 서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유럽에선 디지털 사회혁신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사회혁신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입니다. 사회혁신이 약간 구식이 된 것이랄까요. 사회혁신이라고 하면 저 같은 사람에게는 좋은 이미지, 인상이지만 많은 분들이 ‘사회운동 하는 건가요?’ ‘비영리인가요?’ 라고 묻기도 합니다. 예전의 사회혁신은 정치혁신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시급한 것이 민주화였던 시간이 있었으니까요. 그 이전의 혁신의 목표는 빈곤탈출, 그 앞은 독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혁신은 무엇일까요? 유럽은 EU산하에 디지털사회혁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들이 있고, 국가별로 있는 단체들과 협력을 해서 디지털사회혁신 어워드 같은 것을 주기도 합니다. 상받는 기업들을 보면, 여기 비플러스 같은 플랫폼 기업이 수상을 합니다. 청와대 청원사이트 같은 곳들을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곳들이 디지털 사회혁신으로 받아들여 지기도 합니다. 미국같은 경우 예전에는 찾아보기 힘들던 ‘비영리 스타트업’같은 말을 쓰기도 합니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움직임인데 유명하고 저명한 기업들의 개발자, 기획자들이 퇴근후에 비영리 단체를 만들거나 이미 만들어진 단체들을 돕기 시작합니다. 왜 이런 일을 하냐고 질문을 하면 ‘나는 뭐 유명한 회사가서 돈도 많이 벌었지만 이 사회는 과연..’ ‘기업에서 항상 같은 일만 하니 재미가 없어서 내 여유시간을 이용해서 기술적인 접근으로 의미있는 하고 싶어요’ 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투자도 몇백만불씩 받습니다. 여기서 투자는 grant 성격이 강합니다. 비영리는 지분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실리콘밸리 중심으로는 이미 비영리 섹터로 기술이 들어가기 시작을 했고 특히 이게 유효한 이유는 미국에서 이야기하는 사회혁신, 사회적가치의 많은 부분들은 동남아나 아프리카 같은 곳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소셜인프라는 거의 없어도 최소한 스마트폰은 다들 들고 다니기 때문에 기술진이 들어갔을 때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투자적 관점에서 봐도 한국에서도 기술갖춘 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3,4년전만 해도 창업팀이 저희를 찾아왔을 때 개발자가 있는 경우도 특허를 보유하한 경우도 드물었는데 요즘은 기본적으로 개발자가 있거나 본인들이 개발력이 없으면 외부에 있는 개발자와 협력해서 특허를 개발한다거나 특허까지는 못가도 외부에 있는 개발자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어서 저희가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소셜벤처는 기본적으로 자체적인 테크놀러지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테크라고 하면 IT 범주에서 보면 최소한 내부에 개발자는 있어야 합니다. 빠르진 않지만 사회혁신과 기술이 만나는 접점이 분명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기술의 파급력을 시장창출, 이윤창출 형태로만 봤는데 사회문제와 연결이 됐을 때 훨씬 더 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는 지점을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두 기업들게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엘에스테크놀러지 대표님께 드리면 어떤 계기로 해서 라오스라는 국가를 보게 됐고 그 지역의 물부족 문제들을 왜 봤는지와 수질문제와 관련해서 다른 해결방식을 생각할 수 도 있었을 텐데 그것을 정수기술 개발이라는 정공법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합니다.

엘에스테크놀러지 노승원 대표 : 저희가 창업을 시작할 때 우리가 ‘수처리에 뛰어들어야지’ 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적인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라는 관점을 가지고 초기에 팀이 모였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임팩트가 가장클까 고려했을 때, 물론 국제개발협력에서는 물 문제가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떨어져있지만, 한국에서 하고 있는 oda(공적개발원조) 방식은 물은 보건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해 있었습니다.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고 하는데 깨끗한 물에 대한 제대로 된 정의가 없는거죠. 그래서 생각을 했던 건 어떤 곳에 물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개발협력적인 문제 전반에 대한 걸 해결할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해서 물에 대해 접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기술자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럼 우린 어떤 기술을 어떻게 가져와야 할까 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기술을 우리가 접근을 해야겠다’가 저희의 취지였습니다. 막분리여과 같은 경우는 이미 포화상태이고 가격도 너무나 저렴하게 형성이 된 상황입니다. 그럼 신소재를 개발하지 않는 이상 시장에 진출할 수가 없을 정도로 벽이 높았죠. 그래서 오존기술에 접근을 했습니다. 물론 그 분야에서도 처음부터 독자개발을 한 것은 아닙니다.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을 받아왔고 그 기술을 구현을 하는 것에 원기술자께서 참여를 해 주셨고 올해 4월에 독자적인 기술로 특허를 하나 더 출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왜 라오스였냐면, 사실 가본적이 있다거나 지역전문가가 내부에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아프리카가 아닌 동남아를 택했던건 아프리카는 절대적인 수량 자체가 부족한 곳이 많은 반면 동남아는 수량은 풍부한데 우리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위생식수가 부족한 곳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물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물을 정수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동남아를 타겟으로 잡았고 처음에는 파키스탄을 가려고 했었습니다. 5세 이하 아동들의 설사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였거든요. 그래서 관련 사항을 검토를 하다가 코이카 사업을 지원을 하게 되면서 좀 더 스터디를 해보니 파키스탄이 위험국가라서 사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사업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인 라오스로 결정을 했습니다.

해줌의 CTO 김종규 이사님께 질문을 드리자면 해줌이라는 팀이 만들어질 때 코파운더로 참가를 하셨는데 태양광 관련된 서비스를 오픈을 하게 될 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기업 계열의 안정적인 기회들도 있었을 거 같은데 왜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되셨고, 해줌에서 지금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어떤 부분을 본인이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해줌 김종규 CTO : 제가 팀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권오현 대표님과 헤비타트 활동을 하면서 만나 굉장히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친구입니다. 권오현 대표님은 도시계획을 전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던 사람이니 둘이 만나서 해줌을 만들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과학기술 기반으로 사회혁신을 만드는 것에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이전부터 아소카 재단 프로젝트에서도 참여를 했었습니다. 전공분야가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이니까 태양광 사업과 많이 다를 것 같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다루는 데이터의 형식이 다를 뿐이지 분석하는 방법이나 이런 것들은 거의 유사한 것이 많아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베를린에서 유학을 했었는데 유럽의 국가들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에너지 전환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단계가 많이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필요한 기술들이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발전량 예측 기술입니다. 유럽의 경우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량을 다 예측을 해서 그리드 오퍼레이션을 하는 사람들이 참고를 해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국내는 아직 시장도 없고 하니 개발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햇빛지도를 만든 사람으로서 계속 기여를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도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이 일을 하고자 했던 이유가 사회적인 변화를 기술을 활용해서 만들어보고 싶은 이유가 컸기 때문에 대기업과 같은 곳은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네 아주 모범적인 답안인 것 같습니다. 두분의 말씀에서 공통적으로 국제개발협력 또는 헤비타트와 같은 사회적인 가치에 대한 것들 관심사 등이 결합해서 엘에스테크나 해줌과 같은 곳들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술과 관련해서 조금 더 질문드리자면 엘에스테크 같은 경우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던 분에게서 받은 후 내재화 과정을 성공을 했고 사업으로 잘 구현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원친기술 소유자분이 팀에 합류하는 과정과 라오스에서 실제 기술을 구현하기까지 과정에서 기술적인 어려움들이 있었다면 간략하게 답을 부탁드리고 관련해서 엘에스테의 기술이 앞으로 개선될 여지들에 대해서 부탁드립니다.

엘에스테크놀러지 노승원 대표 : 정수기술에 대해서 개요를 좀 드리자면, 일반 정수처리는 쉽게 이야기해서 약품처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도정수처리 분야는 막분리와 오존산화 이렇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오존방식은 저희가 처음 시도한 것이 아니라 역시 이전부터 사용되던 방법입니다. 오존 방식의 장점은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고 두 번째는 중금속과 여러가지 생물화학 물질들은 물론 냄새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들의 제거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이 방식이 널리 사용되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 도입가가 너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오존전달 효율인데 예컨데 오존을 100그램을 넣는다고 해서 그게 전부 물에 녹는게 아닙니다. 현재 오존전달 효율이 산업평균 70-80% 사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방식에 따라 50% 수준을 보이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저희가 판단했을 때 오존전달 효율을 높이게 되면 전후반 공정이 감소되거나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았 다녔습니다. 그때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특허가 있는 것을 알게 됐고 그 기술을 받아 저희가 내재화를 하는데 지난 18개월이라는 시간을 쏟았던 겁니다.

특허가 있다고 해서 100% 구현이 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할 수 있다 혹은 한번 이렇게 했는데 결과가 나왔다고 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높은 전달 효율이 일정 구간이 아니고 전 구간에서 나올 수 있도록 18개월 동안 고민을 했고 그것을 실제로 구현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 엘에스 테크놀로지가 새로 낸 특허는 한 단계 앞서나가서 조금 더 소형화되고 오존전달 효율이 ph농도나 물의 온도 등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 민감도를 낮춰서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향후 개선해야 할 지점들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사실 수처리에 있어서 한 가지 방법이 만병통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예컨대 분리막 기술 중 가장 비싼 기술인 RO를 사용한다고 해서 수처리와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여러가지 공법들이 합쳐지는 경우가 많은 데 실제 물의 탁한 정도는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생물화학적 물질의 오염도나 중금속의 함량이 아주 높은 게 아니라면 확인이 힘듭니다. 이런 부분은 오존이 들어가서 급속 산화를 시키고 물과 오염물질이 걸러질 수 있도록 분리시켜 주는거죠. 살균목적 이외에는 오존이 단독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많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산화를 시킨 후 한번 더 걸러줘야 하니까요. 보통 오존처리 후 활성탄을 사용하는데 관리문제가 있어서 활성탄 필터 또한 개발을 따로 하고 있습니다. 물성마다 하만 다른 기술들이 붙지 않고 이 두가지로만 할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해줌 같은 경우 앞에서 발표할 때 발전량 예측관련해서 굉장히 여러가지 기술들이 나오던데 이런 기술들이 해줌만의 기술인지 다른 경제업체들의 기술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빅데이터 분석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그런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이나 자본력이 있는 경쟁업체들의 기술개발로 인한 어려움 그리고 관련 특허이슈들이 궁금합니다.

해줌 김종규 CTO : 물론 저희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줌이 최초로 한 것들은 있지만 시장에서 저희가 하고 있다고 불 수는 없겠네요. 그런데 발전량 예측이라고 하면 어플리케이션 분야에 따라서 쓰는 알고리즘이나 데이터가 조금씩 다른데 그걸 전부 다 하는 회사는 국내에서는 해줌뿐인 것 같습니다. 데이터 입수측면이 사실 해줌의 뚜렷한 강점인데, 저희는 회사안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팀과 시공을 담당하는 팀이 같이 있습니다. 그렇게 반반 정도로 운영이 돼서 시공팀이 직접 발전소를 짓고 거기에 저희 알고리즘을 적용을 해서 서비스를 합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획득하는 데이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발전소가 2천개, 협력사들 까지 합하면 약 4천개 정도의 발전소에서 데이터를 끌어오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구조 덕분에 저희는 스스로가 데이터를 만들어서 분석을 하고 그것을 이용을 하고 하는 선순환 구조입니다.

사업성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요? 엘에스테크놀러지는 최근 대기업과 계약이 성사가 됐고 해줌은 독일진출까지 했는데 이런 모습이 사업성에 대한 입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소셜벤처들이 사업을 스케일업을 해서 매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더 큰 임팩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노승원 대표님께 이번 계약성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엘에스테크놀러지 노승원 대표 : 앞에서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말씀을 드릴 때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계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소셜미션이 ‘모두가 물문제로부터 안전한 그 날까지’ 라는 것은 밝힌 바가 있는데요.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국내 사업에 있어서는 수처리 전반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여름 날 골프장의 해저드를 보시면 녹조가 끼고 수영장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민원들이 발생을 하는데요, 저희가 임팩트 관점에 서 말씀을 드리면 골프장에서 해저드의 녹조를 대회 또는 특별한 날 그러니까 일년에 몇 번만 걷어내는데도 연간 9천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합니다. 반면 저희 장비가 들어가면 1억 5천만원의 비용으로 무리없이 10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년만 사용을 해도 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비용을 세이브 할 수 있습니다. 비용부담이 연간 관리 가장 큰 난관인데 저희 장비를 이용을 하면 365일 24시간동안 저비용으로 작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해줌 같은 경우 최근 독일에 진출을 하게 됐는데 어떻게 독일에 가게 됐고 그곳에서 하게 될 사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해줌 김종규 CTO : 독일 이야기와 더불어서 국내 이야기를 같이 전달하면 이해가 조금 더 쉬울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올해 150억 정도의 매출이 생길 것 같고 태양광 대여 사업의 경우 특히 공동주택 분야에서는 저희가 1위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 관련으로는 내년부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공략을 해볼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법인을 세운 것은 R&D 센터의 목적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 다음은 동유럽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진출 국가가 독일인 이유는 신재생 에너지의 강국이며 가장 적극적으로 에너지 관련으로 변화를 수용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독일을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또 저를 비롯한 연구원 분들이 베를린에서 공부를 하기도 해서 독일을 선택했습니다. 내년에 천리안2호 발사가 되면 기상청과 협력을 해 알고리즘 기술을 좀 더 고도화 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동유럽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두근두근 합니다.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럼 이제 들으시던 청중들께 직접 질문을 받아보겠습니다. 편한게 말씀해주세요.

sopoong 한상엽 대표 : 제가 해줌에게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으로 효율이 20%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 효율이 어디까지 높아질 수 있는지가 회의적으로 알고 있고 수명이 15년 정도인데 아직 그 수명에 도달한 패널들이 많지않아서 문제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지는 않은데 매립문제가 상당히 문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더군요.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해줌 김종규 CTO : 먼저 효율문제의 경우 하드웨어 측면에서 개발이 이루어져서 효율이 몇배가 올라간다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업계내에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단가를 낮추면 효율이 낮더라도 경제성이 나오기 때문에 소프트 코스트를 낮추는데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프트 코스트는 고객획득 비용이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뜻하는데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태양광만으로 완전한 에너지 생산전환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태양광 다 설치하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씀을 드리지 않습니다. 유럽의 모습에서도 중요한 것은 에너지를 믹스시키는 것 입니다. 풍력, 태양광, 수력, 가스터빈 등을 조금씩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것들이 기상 상황에 따라 소프트웨어로 다이나믹하게 통제되는게 미래의 전력시장입니다. 예를 들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풍력을, 바람이 약하고 햇빛이 좋은 날에는 태양광의 비중을 늘리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설계 등이 뒷받침이 되는 쪽으로 유럽은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에너지전환이라는 방향과 가치는 옳다고 생각한다면 태양광은 물론이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시켜야 합니다. 국내실정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줌에서 말씀하신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는데 그것이 실제로 어느 부분에서 다른 회사와 차이점이 있는 것인가요? 그 기술 자체가 태양광 발전의 효율을 높인다거나 하는 부분이 아닌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장점이고 매출과 연결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해줌 김종규 CTO : 발전량 예측기술이 어떤 편익을 제공을 하는가는 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발전량 예측 보고서를 알고리즘 통계 기반으로 작성을 하는데 고객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덕분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발전량 예측기술을 활용해서 실측치와 차이를 근거로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퍼레이션 할 때 인력개입 여지를 줄여 코스트를 낮춰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해외의 경우 전력시장의 가격이 수요 공급에 따라서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바뀌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전력을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이 생기게 됩니다. 선물거래 시장도 생기고 국가간 거래시장도 생기게 되는 것이죠. 그게 유럽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희 사업에 대해 평가를 해 주시는 분들 중에서는 발전량 예측기술이 해외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면 에너지 시장 자체가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현재는 전력을 생산하는 자가 시장에서 인센티브를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유럽에서는 그리드 오퍼레이션에 기여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도록 시장이 바뀌고 있습니다. 신재생 비중이 높아지면 매일 에너지 공급이 얼마나 될지 오퍼레이터들이 관리를 해줘야 되는데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가 커지면 블랙아웃이 생깁니다. 공급이 많아도 적어도 문제가 생겨요. 이런 상황에서 그리드 오퍼레이터가 요청을 했을 때 전력공급을 줄이거나 늘이는 식으로 대응을 해주는 회사들이 등장을 하고 그 회사들이 이전의 생산회사들이 가져가는 것처럼 인센티브를 가져가게끔 전력체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도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높아지게 되면 그런 방향으로 나갈 수 밖에 없고 발전량 예측기술을 가지고 여러가지 이종 자원들을 결합을 해서 그리드 오퍼레이션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전력시장에서 큰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플레이가 된다는 것이 저희의 판단입니다.


비플러스 박기범 대표 :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비플러스에서 처음에 해줌에 대한 펀딩을 논의할 때 태양광 발전시장에 많은 정보 불균형이 존재하는데 이 지점에서 임팩트를 만들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위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에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게 필요하고 이것이 바탕이 되면 조금 더 성공적인 태양광 발전시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동남아 쪽 수질의 특징이 미생물도 많지만 철, 망간, 비소 등 중금속류의 영향이 크다보니 단일기술로 처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데 앞으로 복합적으로 진행할 때 스케일업을 하실려면 처리하는 용량이 커졌을 경우 지금과 같은 효율성을 유지할 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엘에스테크놀러지 노승원 대표 : 일단 저희가 가장 크게는 시간당 500톤 까지는 효율을 확인을 했고, 최소로는 시간 당 2톤까지 진행을 해봤습니다. 500톤 이상 같은 경우 현재 저희 제품의 구조상 핵심 부분에 변형이 필요해서 R&D를 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soc 참여 요청이 와서 활발하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실행한 결과로는 전달효율 같은 경우는 큰 차이가 없고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시장가에 대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리고 앞에 말씀해주신 중금속의 경우 오존산화가 가장 큰 반응을 보이는 물질이 철과 망간입니다. 그래서 철과 망간의 경우 거의 100% 제거라고 보셔도 됩니다. 비소 같은 경우도 리터 당 10미리까지 제거를 해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 쪽 수질의 비소햠량이 5-6ml라는 것을 감안을 한다면 저희 장비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비플러스 박기범 대표 : 저도 해줌에게 궁금한게 좀 있는데 최근 여름에 폭염이 심했습니다. 전기사용이 급등을 했었죠. 국내에 원전문제가 이런 여름에 전기량 폭증을 할 때마다 이야기가 되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신재생 에너지 강국이라는 독일도 인근의 프랑스로부터 재생에너지 일부를 수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탈원전이라는 것을 진행을 할 때 말씀하셨던 전력 공급의 간헐성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해줌 김종규 CTO : 일단 사실관계를 좀 정정을 하자면 독일은 프랑스로부터 수입을 하는 나라는 아닙니다. 오히려 수출을 하는 나라로 보는게 맞습니다. 인접국가들과의 거래를 통해서 전체적인 전력망 안정성에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독일의 전력이 항상 문제가 있어서 프랑스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자료들을 통해 판단해보면 독일은 수출하는 나라로 보는게 타당합니다. 최근에는 풍력이 너무 잘 돌아가서 전력을 가져다 쓰면 오히려 돈을 주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간헐성 문제의 경우 국내는 원전과 화학발전 등이 지속적으로 발전량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에서 그 위에 신재생에너지가 조금씩 올라서야 된다고 보는데 외국의 경우 조금 다릅니다. 물론 기존 전력들을 다 제거하자는 극단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그들이 그리고 있는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서로 추종하는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 전력 수요가 과도한만큼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 때 사용을 줄이는 이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 배터리 시스템 확대보급에 따른 조절 등 입니다. 특히 전기차 같은 경우 전력정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움직이는 배터리로 보고있습니다. 그런 여러 요소들이 믹스가 되어서 간헐성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도가 도입이 되면서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조금씩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블랙아웃 공포와 관련해서 상징적인 사건이 있는데 독일에 일식이 왔던 일입니다. 일식이 오면 태양광 발전소들이 발전이 힘들어지는데 독일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태양광 발전율이 높으니 당연히 문제가 클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식 전날 그리드 오퍼레이션을 하는 사람들이 다음날 기상상황을 보고 가스터빈, 수력발전 등 다른 전력원의 발전량을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대비해서 문제없이 지나갔습니다. 저희 나라도 이러한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조금씩 늘려 나가지 못하면 뒤쳐지게 됩니다.

비플러스에 대출 요청을 어떤 계기로 했고, 어떤 기준으로 심사를 했고 사업에 어떤식으로 도움이 됐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관련된 사업을 할 때 금융이 어떤 역할들을 해야 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비플러스 박기범 대표 : 해줌 같은 경우 시급하게 금융이 필요했던 상황은 아니었지만, 모든 기업처럼 자금 수요는 항상 있었습니다. 해줌이라는 기업의 사이즈업 과정에서 저희와 당시 4천만원 규모의 펀딩을 진행을 했습니다. 상환에 큰 무리가 없겠다고 저와 권오현 대표가 판단을 했고, 비플러스 회원들에게 해줌과 같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한국사회투자 재단이라는 곳에서 일을 할 때 해줌에 정책자금을 붙이는 일에 대한 심사역을 맡아보기도 했기 때문에 비플러스 내부에서도 이미 태양광에 대한 스터디도 어느 정도 된 상황이어서 진행을 했습니다.

엘에스테크놀러지는 창업초기팀이고, 운전자금을 비롯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술보증등과 같은 곳에서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시기가 좀 급박해서 저희와 만나게 됐습니다. 앞에서 한상엽 대표님도 말씀하셨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저희가 아주 정확하게 판단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국내 대기업간의 계약과 라오스에서 코이카와 사업을 해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사실들. 이런 것들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저희들이 소셜임팩트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것은 맞지만 상환가능성에 대한 부분 역시 투자회사로서 당연히 세심하게 검토해야하는 부분이니까요

해줌 김종규 CTO : 크라우드 펀딩과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덧붙이자면, 태양광 발전이 여러 신재생 에너지들 중에서도 독특한 점이 있는데 개인이나 협동조합 같은 단체들이 소유할 수 있는 발전원이라는 것입니다. 독일의 경우 절반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인이나 협동조합이 가지고 있습니다. 발전수단을 시민들이 소유한다는 전환의 의미가 있는 것이죠. 이런 측면이 크라우드 펀딩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저희들은 초기부터 이런 방법들에 대한 고려를 많이 했습니다.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을 했지만 투자도 해보고 하면서 관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의 특징인 분산해서 시민들이 소유할 수 있는 발전소를 짓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입니다.

해줌에서 제공하는 발전량 예측기술이 기존의 일조량 예측과는 어떻게 다른지, 연간 매출이 150억 정도라고 했는데 이게 사업별로 비중과 가상발전소에 대한 개념을 조금 더 정확하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해줌 김종규 CTO : 발전량 예측기술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 말씀하신 일조량 예측 같은 경우는 아마 평균을 가정했을 때 일조량이 어느정도 되는가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나눠서 말씀드리면 한 시간 단위로 일사량을 예측하는 기술도 필요하고 미래에 얼마나 되는가도 예측하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기존에 기상청에서 일조량을 알려주는 지도는 시공간 해상도가 저희가 만드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해줌은 좀 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매출은 대여사업 분야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패널을 저희가 설치를 한 후 절감되는 전기료의 일부를 대여료로 저희가 받습니다. 초기 투자비용을 줄여드리고 장기적으로 회수하는 모델인데 이것으로 150억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상발전소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높아지게 되면 전력망의 안정에 공헌하는 주체에게 인센티브를 주게 됩니다. 그때 다양한 에너지원을 풀로 가지고 있다가 전력망을 운영하는 쪽에서 주는 신호에 맞게 발전소의 공급을 조절하는 기업들을 가상발전소 운영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력을 내보내거나 줄이거나,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저장한 전력을 다시 내보내거나 하는 것이죠. 지금 한국 같은 경우는 가상발전 분야가 초기단계인데 내년부터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이라는 것이 시행이 됩니다. 전력거래소에서 발전량 예측 의무화 규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에서도 소규모 분산자원들을 가지고 그리드 운영의 측면에서 기여를 하는 역할을 부여받게 될 가상발전소 운영사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곧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뉴스 같은 것을 검색을 해보시면 대부분의 에너지 기업들이 가상발전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래시장이 그렇게 변화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요 그럼 마지막으로 sopoong에서 보고 있는 ‘소셜임팩트와 관련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특별히 보고있는 부분이 있나요?

sopoong 한상엽 대표 : 일반투자가들이 제일 관심있는게 무엇인지 혹시 아시나요? 요즘 제일 핫한 키워드는 바이오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바이오에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임팩트투자자나 소셜벤처들은 바이오에 많이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술인지 산업인지 보다 무슨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니까요. 임팩트투자가나 소셜벤처들은 ‘고령화 어떻게 하지?’ ‘안전한 먹거리는 어떻게 확보하지’ ‘환경오염은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이야기를 던집니다.

제 앞에 놓여진 이 테이블이 사회혁신이라면 테이블의 테두리를 결정짓는 건 기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혁신의 영역을 설정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사회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기술의 혁신성이 사회의 혁신성을 담보한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사회문제는 심각해지고 이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자원과 주체들이 필요해지는 상황에서 효율성, 효과성 모두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기술의 혁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요즘 공대들을 자주 갑니다.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세대 공대 등에 문제를 가지고 가면 기술보유자들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시선과 의견을 느끼게 됩니다. 심각한 문제들을 진짜 효율적으로 다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되는 팀이면, 보통 그런 팀들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팀을 알고 계신다면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것을 끝으로 오늘 비플러스 살롱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