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까지 누려온 한식이 딱 절반만큼의 문화였다고 생각하면 어떠신가요? 나머지 절반은 어디에서 어떤 모양새로 남아있는지 무척 궁금하지 않나요? 우리는 지금, 한식의 반쪽만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인 북한 음식 문화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은 채 소실될 위기에 놓여있죠. 우리 세대에 이러한 북한 음식 문화를 기록하지 않으면, 어쩌면 한반도 고유의 문화인 북한 음식은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주)제시키친은 사라져가는 북한 음식 문화를 기록하고 미디어 콘텐츠로 영원히 보전하며, 새로운 한반도 음식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주)제시키친 대표 제시킴은 양강도 혜산에서 태어나 2014년 한국에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통해 한반도 사람들 사이의 이해를 높이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2020년 주식회사 제시키친을 설립했지요. 한식의 반쪽만 누리고 살고 있는 세상에 온전한 한반도 음식을 소개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푸드 스타트업에게 초기 비용의 장벽은 너무 높습니다. 제조 시설 확보와 MOQ를 맞추는데 큰 초기 비용을 사용해야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주)제시키친은 2021년 8월 공유형 제조 공장을 설립하여 푸드 스타트업의 초기 비용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주)제시키친은 HACCP 인증을 받은 70평 규모 자사 공장을 설립, 이를 협력 스타트업에 제공하여 초기 푸드 스타트업이 높은 초기 비용 없이도 제품을 테스팅하고 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사 공장을 확보한 (주)제시키친은 다른 한 편, 이북식 레시피를 활용한 한반도 리싸이클 푸드를 개발합니다. 북한에서는 고영양 비건 식재료로 활용되는 '대두박'이 한국에서는 동물 사료로만 쓰이고 있는데요. (주)제시키친은 콩기름을 짜고 버려지거나 동물 사료로만 사용되었던 대두박을 활용해 이북식 고유 레시피를 기반으로 비건 음식 콩고기를 만듭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 리싸이클 푸드 활로 개척하여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려 합니다.

사라져가는 북한 음식 문화를 중심으로 남북 청년이 함께 일하는 상생, 그리고 소규모 푸드 스타트업이 만드는 상생을 만들어가는 (주)제시키친의 행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