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연매출이 25배 성장한 제주의 사회적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영농조합법인 '제주다(茶)' 입니다. 2015년 연매출 6,400만원이었던 제주다는 2018년 17억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이후로도 홍콩, 독일 등 글로벌 수출을 진행하며 꾸준히 성장하여, 어느덧 2021년 목표 매출로 50억원을 바라보는 '대박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사업을 하느냐고요? 제주 특산품인 조릿대*를 활용해 침출차·액상차·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이를 생산할 직원들로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싱싱오름 마켓'·'착한제주몰' 등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여 자사 제품과 그 외 친환경 로컬 푸드를 유통·판매합니다. 따로따로 보면 언뜻 평범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한 회사가 전부 한다는 데 제주다의 강점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선정 우수 자활기업, 6차산업 인증기업**, 사회적기업 인증 등 제주다가 가진 여러 타이틀이 이러한 강점을 잘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모든 사업을 관통하는 비전이 일관적이고 명확하다는 게 제주다의 가장 큰 힘입니다. 제주다의 꿈은 '일하는 사람이 경제 주체가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제주 조릿대를 주요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은 취약계층을 고용하기 유리하기 때문이고, 유통과 판매를 직접 진행하는 것은 중간마진을 줄여 생산자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 외에도 제주다는 자사 노동자 권리 개선에도 힘써, 자활수급참여자들에게 만 62세까지 정년을 보장하고, 전 직원에게 의결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제주다는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번 펀딩에 참여하여 제주다의 발걸음을 응원해보세요.

*제주에서만 자라는 꼬맹이 대나무. 한라산에서 너무 무럭무럭 자란 나머지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제주다에서 다양한 가공을 거쳐 활용처를 찾아냈습니다.

**농촌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 가공, 판매, 서비스를 복합하여 진행하는 사업을 6차산업이라고 부릅니다. 이 중 '6차산업 인증기업'은 성장 가능성,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사업가 마인드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정부가 인증한 기업을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