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결혼정보회사들은 더욱 성업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결혼정보회사 한두곳의 이름은 전국민 누구나 알 정도죠. 필수가 아닌 선택이니까, 오히려 결혼을 원하는 사람은 고르고 골라 좋은 사람을 만나려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간절함을 이용하는 결혼정보회사도 많습니다. 특히 가입비와 성혼비를 모두 일시납하는 '고액 선불제'를 둘러싼 문제가 잦습니다. 이미 비용을 모두 지불받은 회사가 고객이 원하는 조건과 맞지 않는 상대를 추천하고, 고객이 환불을 요구하면 거부하는 피해사례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결혼중개 관련 피해 접수가 전국적으로 2016년 3047건, 2017년 2669건, 2019년 2664건으로 최근 3년간 8380건에 달했습니다. 이 중 계약해제·해지/위약금 등의 사례가 5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1333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주)반하다는 결혼정보회사이자 사회적기업입니다. 주주나 소유자를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영리기업과 달리, 사회적 목적을 조직의 주된 목적으로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의 마음으로 결혼중개업을 다룹니다. 그래서 '성혼비 후불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고객은 가입비만 낸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결혼이 성사된 후에 성혼비를 내면 됩니다.

또한, (주)반하다는 더욱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는 기본급과 4대보험 없이 인센티브만 지급하는 게 업계 관행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인력 순환이 잦고, 책임감과 전문성이 낮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반하다는 관행과 달리 전 직원(현재 23명)이 모두 기본급에 인센티브가 추가 지급되는 형태의 정규직이며, 전 지점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됩니다. 나아가 직원 중 90% 이상이 여성이며 50%는 취약계층인 일자리창출형 인증사회적기업입니다.

이외에도 (주)반하다는 고령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는 서비스 비용을 50~100% 할인하여 제공합니다. (주)반하다에 가입하는 만 55세 이상 신규 회원은 매해 100명 이상입니다. 또한 매월 1회 한부모가정 자녀들의 체험활동을, 매 분기 1회 장애인의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등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하여, 2019년 광주광역시 서구는 (주)반하다를 사회적 가치지표 측정 우수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