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물 문제로부터 안전한 그날까지"

세계 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등 극심한 환경오염으로 인간이 쓸 수 있는 물이 계속 줄어들기 때문이죠.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워터마켓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산업 규모는 2016년 800조원 시대를 통과하여, 2020년이면 940조원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2025년까지 연평균 약 4.9%씩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쯤 되면 그 속도가 가히 무서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국내 물 산업은 거꾸로 내리막길을 달립니다. 환경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물 시장 매출이 2013년 34조 8000억원에서 2015년 31조 4000억원으로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자리 역시 2013년 12만8000명에서 2015년 12만4000명으로 감소했죠. 우리나라에 깨끗한 물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면 좋겠지만, 주 원인은 국내 물 산업의 낮은 수익 구조와 내수 의존, 그리고 미흡한 기술력에 있습니다. 적은 상하수도 요금이 미흡한 재투자로 이어졌고, 내수시장에 안주해 수출에 적극 나서지 않았으며, 게다가 고부가가치 핵심기술을 선진국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상 속 물 문제로까지 이어집니다. 수영장의 불확실한 수질 관리, 생수 공장 오염사고, 산업폐수 무단 방류 등 뉴스에서 자주 보도되는 수질 환경 이슈가 전부 수처리 비용에 기인합니다. 이에 ㈜LS Technologies(이하 LST)는 ‘오존산화 고도정수처리 기술’이라는 이용한 새로운 해법을 들고 나섰습니다. LST는 고도정수처리 장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소셜 벤처로, 개발도상국 식수위생 문제해결을 위해 설립되었는데요. 국내 수처리 시장에서 발생하는 과대한 사회적 비용에 주목하여 국내 시장에 새로이 진입했습니다. 물 문제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그 날까지, LST의 기술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