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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투자자와의 만남! <이정진님>
#투자자인터뷰
2018-06-08

비플러스를 통해 가치에 투자하는 분들은 어떻게 임팩트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이번에 만난 ‘이정진’투자자님은 오랜 기간 동안 비플러스 펀딩에 꾸준히 참여해주신 소중한 임팩트 투자자이십니다. 과연 ‘이정진’투자자님은 어떻게 비플러스와 함께하게 되었는지, 비플러스가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이정진입니다. 지금은 주중에는 책을 만들고 있고, 주말에는 도서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취미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인터뷰에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정진 투자자님

Q. 비교적 남들보다 일찍 투자를 시작하신 것 같은데요, 가장 처음에 했던 투자는 언제였나요?

A. 중학교 때 어머니와 함께 주식에 투자했던 것이 제 인생 첫 투자였던 것 같아요. 당시에 소액으로 투자를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주식이 올랐더라고요. 워낙 소액이라 수익이 만원밖에 안된 거였는데 그럼에도 ‘아 재밌다, 돈이 벌리네?’ 싶었어요.

Q. 원래부터 투자나 주식에 관심이 많은 편이셨나요?

A. 꼭 그런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대학에서 경영학부를 전공하고 주식투자동아리에 가입하면서 경제나 투자에 대해 배우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어요.

Q. 재테크라는 활동을 할 때 본인이 가장 많이 고려하거나 신경 쓰는 부분은 뭔가요?

A. 안전성을 가장 많이 고려해요. 자본자체가 적다보니까 안전성에 신경을 쓰는데 그렇다고 위험도가 높은 투자를 안 하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나름대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투자하고 있어요.

Q. P2P펀딩과 다른 투자에 대해서 본인이 느끼시는 차이점을 말씀주세요.

A. 일단 P2P는 장점으로 금방금방 이자 상환이 되는 게 보이니까 자금 흐름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겠구나 싶어요. 리워드 받는 것도 즐겁구요.

Q. 비플러스는 어떻게 알고 가입하고 투자까지 하게 되었나요?

A. 대학을 경영학부로 전공하면서 1학년 때 주식투자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2년 동안 투자에 대해서 배웠어요. 그렇게 동아리 단위로 함께 펀드 기금모아서 투자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더라고요. 제가 관심 있는 투자 주제도 아니었고, 투자 하는 기업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없었고요. 기업 분석도 왜 반드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만 분석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그래서 열심히 배우긴 했어도 동아리 내에서 투자하는 것에 흥미를 잃었어요. 그래서 대안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제가 원하는 가치를 가진 기업에 투자를 해보면 어떠냐 싶어서 찾아본 것이 크라우드펀딩이었거든요. 처음에는 후원형(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해봤는데, 그중에 ‘업드림코리아’라는 곳이 있었어요. 마침 ‘업드림코리아’에 대해 조사하다 보니까 사회적기업이라 그런지 비플러스에서도 한번 프로젝트를 진행을 했었더라고요. 그렇게 비플러스를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비플러스에서 진행했던 업드림코리아 펀딩

Q. 사회적 기업이나 윤리적 경영에는 원래부터 관심이 있으셨던 건가요?

A. 처음부터 관심이 크게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 기존의 투자에서는 재미를 잃을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것에 재미를 찾게 된 거에요. 비플러스를 통해 투자를 하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거기에 기여한다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Q. 그럼 임팩트 투자를 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A. 돈만 투자했을 뿐인데 다른 투자와 달리 금전적인 것 외에도 리워드나 특히 제가 원하는 가치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크게 마음에 와 닿았어요. 당연히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제가 응당 받아야할 것에 추가적으로 더 큰 가치를 받은 기분이에요.

Q. 비플러스뿐만 아니라 임팩트투자하면서 가장 흥미 있었던 건 어떤 것이 있나요?

A. 제가 20대라서 그런지 20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투자 프로젝트에 흥미가 많았어요. 그 중 ‘만인의꿈’이라는 프로젝트에 투자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만인의꿈’은 청년들에게 저렴한 월세와 보증금으로 집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더라고요. 주변에 서울에서 주거문제에 고민하는 친구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만인의꿈’ 취지에 공감도 가고 가장 흥미로웠어요.

만인의꿈 펀딩

Q. 기억에 남는 기업이 또 있을까요?

A. ‘동구밭’이라는 기업의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아요. 발달장애인 분들을 위한 기업인데, 제가 도서관에서 일하다보면 장애인분들이랑 같이 일을 해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장애인 관련 이슈에 좀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이전에는 장애인분들이 친구 사귀기 어려운 것도 잘 몰랐었는데 함께 협력하면서 친구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취지가 참 좋았던 것 같고요.

동구밭의 가꿈비누

Q.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2018년도가 벌써 4월인데 개인적으로 본인의 금융 관련이든 혹은 다른 쪽으로든 2018년이 어떤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나요?

A. 2018년은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초를 다지는 해가 될 것 같아요.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라 수익이 나기시작하려면 3년 이상은 기다려야할 것 같아요. 미래에 대해서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려고 합니다. 투자도 개인적인 미래도 올해가 진정한 첫 시작이라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