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기업 모델에 대해 알게 됐어요. 의미 있는 일을 새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죠. 그 과정에서 우리가 평상시 사용하는 일상용품에서도 수많은 자연훼손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었어요.
우리가 너무나 쉽게 사용하는 화장지에 집중했어요. 생활속에서 익숙하게 사용하지만, 그로인해 사라지는 나무에 대해선 쉽게 와닿지 않죠. 무려 연간 9천 9백만 그루의 나무가 종이 제작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나무를 사용하지 않고 '풀로 화장지를 만들 수 없을까' 고민 했고, 밀짚과 대나무를 사용해서 화장지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더불어 천연향균 대나무 탑시트 커버를 사용한 생리대도 함께 개발했어요.
밀짚은 밀의 부산물이라서 버려지거나 태워지는 재료인데요, 이것을 활용해서 제품을 만들면, 밀짚이 태워질 때 만들어지는 CO2를 줄일 수 있어요.
또한 대나무는 1년 만에 다 자라고, 잘린 줄기는 한 달에 100인치(약 2.5m)씩 성장하여 다시 심을 필요가 없어 환경에도 좋고, 원재료 수급에도 좋은 재료랍니다.

이상호 대표

헬씨티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