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래교실네트워크의 거꾸로교실은 2014년부터 전국 1만5천여명의 교사들과 함께 교실혁신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비로소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과 용기를 바탕으로 이제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맞을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려 합니다. 그래서 과감히 ‘학교’라는 기존의 울타리를 넘어 (사)미래교실네트워크는 ‘거꾸로캠퍼스’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학교현장에서 이미 거꾸로교실을 통해 무기력한 아이들을 되살리는데 성공하였기에, 선생님들 사이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혁신의 결정체인 ‘거꾸로캠퍼스’가 2017년 3월 1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2017년 1학기는 12명의 학생과 6명의 교사로 시작하였지만, 2학기는 24명의 학생과 6명의 교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도는 최대 50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6명의 교사와 4명의 연구팀이 거꾸로캠퍼스 혜화랩에서 함께 할 예정입니다.

거꾸로교실'은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를 제거하고 동영상과 모둠학습 등 학생 중심의 활동수업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수업 주도권을 교사에게서 학생에게로 완전히 뒤바꿔 놓는 질적전환을 의미합니다. 강의 영상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더이상 '가르치지 않기 위한' 보조 장치일 뿐인거죠.
진짜 선생님의 역할은 여전히 교실의 수업시간에 있으며, 대신 역할이 달라집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사이의 소통과 협력, 동료 학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수업 디자이너가 된답니다.
미크는 거꾸로 교실 운영을 위해 선생님들을 교육는 연수프로그램(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50차 캠프가 진행되었고, 벌써 1만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교육을 받아 교실을 바꾸고 있습다. 실제로 거꾸로교실을 통해 수업시간에 잠 자던 많은 아이들의 눈빛이 살아나고 탐구심 넘치는 의욕적인 아이들로 변신하고 있답니다.

저희는 그동안 거꾸로 교실, 사최캠프 등을 통해 끊임없이 실험하고 실제로 학생들이 변화하고 교육이 유의미하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해왔습니다.
거꾸로캠퍼스는 기존의 이런 실험들을 학교로 실현합니다. 학생들이 함께 캠퍼스 생활을 하며 공통의 규칙을 만들어 지키고, 주도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거꾸로캠퍼스에는 학년도, 정해진 커리큘럼도 없습니다. 대신 학생들 스스로 각자 배우고 싶은 것들을 정하고 배웁니다. 2017년에 거꾸로 캠퍼스에서는 별을 주제로 잡은 학생들이 별의 탄생과 죽음을 과학과 철학에 연결해 공부해보기도 했고, 급식을 주제로 법과 정치로 접근해 초중고 학교와 유치원 급식에 적용되는 법이 달라 불합리한 점까지 알아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은 스스로 배우고 탐색하고 있답니다.

거꾸로캠퍼스에는 프로젝트 수업을 함께 진행합니다.'진짜 세상에서 필요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해보는 겁니다.
올해 거꾸로 캠퍼스에서는 '현미경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여러 실험을 통해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렌즈를 만들기도 했고, 재질을 비닐로 바꿔 접이식 현미경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프로젝트 과정에서 과학적 원리, 역사, 활용법 등을 자연스럽게 터득합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팀과 협업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게 된답니다.

저희가 이렇게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몇가지 계기가 있었습니다. 거꾸로교실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경험한 선생님들의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대구교육청에서 처음 캠프 비용을 전액 지원받았습니다. 이때부터 프로젝트가 커질 수 있었고 지금은 거의 모든 교육청에서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15년에는 C Program을 통해 사무국 운영, 플랫폼 구축, 연구 등에 투자를 받아서 꾸준히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또 작년에는 Google의 Impact Challenge 프로젝트에 우승팀으로 선정되어 5억의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재학생 24명은 서울, 경기 지역 뿐만 아니라 충북, 충남, 대전, 광주, 전남, 강원 등 각지에서 모였습니다. 이들에게 안정된 교실 공간과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월세구조에서 목돈이 필요한 전세 구조를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펀딩 자금은 100% 학생들의 교실 대여 및 기숙사 마련을 위한 전세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기숙사 마련에 필요한 총 비용은 약 19억 원이며, 비플러스 펀딩, 사회투자기금 융자, 동작신협 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하고자 합니다. 비플러스를 통한 대출은 추후 동작신협에서 추가 대출을 받아 상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