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F&C는 독거노인과 무연고자, 저소득층, 홈리스를 대상으로 장례지원을 통해 소외당하는 이들에게도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인격적 장례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또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과 장례 관련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착한 장례와 공정거래를 통해 올바른 장례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상조업계의 구조적 문제들로 인해 상조회사 폐업과 불법 리베이트, 바가지 등 많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약 100여 개의 상조회사가 폐업하였으며, 최근 굵직한 상조회사들의 폐업은 이들을 조합원으로 둔 공제조합의 안정성을 위협하며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 상조 피해 접수 건수는 1만1779건입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추가로 100여 개 이상 폐업하는 상조회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상조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사회적기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이 착한장례의 시작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모두에게 이로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장례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회원제’가 아닌 ‘후불제’입니다. 별도의 가입절차가 없고 미리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장례가 끝난 뒤 사용한 상품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급하면 됩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실 경우 실제 이용하지 않은 서비스요금은 되돌려드리는 페이백 제도를 운용 중입니다. 회원 모집을 위한 영업비나 광고비가 필요 없어져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사전 무료장례컨설팅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품질보증제도를 도입해 클레임이 발생 시 300% 배상제도와 인력, 협력사에는 삼진아웃제를 시행하고 있고, 이 같은 체계화된 서비스로 업계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을 받았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국가장과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의 운영지원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앞의 활동들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수의, 일회용품, 화환 등을 사회적기업의 상품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거래를 통해서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장례용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고객들이 장례와 상조 물품을 이용할 때 생산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사회적 가치를 새로 만들어내는지 정보를 제공해 윤리적 소비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거래량이 증가할수록 또 다른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게 되면 사회적 경제의 규모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창출 역시 사회적기업이 가져가야 할 중요한 가치이기에 전체 직원 중 50%를 고령자, 경력단절 여성,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나눔과 상생이 사회적기업의 존재 이유기도 하니까요.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가장 행복한 인생의 순간들을 담아 드리는 ‘장수희망사진관’이 대표적입니다. 그저 영정사진만을 촬영하는 것이 아닌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즐거운 놀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노숙 출신 사진작가분이 촬영을 진행하시면서 연간 약 200여 분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장수 사진을 제공했습니다.

‘청춘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독거노인과 청년들을 매칭하여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고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노인 우울증 및 자살과 같은 사회문제를 풀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례서비스 이용금액의 1%를 사회적 목적을 위해 적립합니다.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나눔과 상생이 활발해지는 구조입니다.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무료장례식을 치르는 비용으로 이용됩니다. ‘무연고 사망자’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무도 시신을 인수하지 않는 사망자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별다른 장례절차 없이 시신을 무연고 추모의 집에 10년간 안치되었다가 합동으로 안장되는 절차를 밟습니다.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하여 2017년에는 약 2천명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시에서 올해부터 무연고 사망자를 위해 공영 장례 사업인 ‘그리다’를 도입해서 이분들의 장례식을 지원하는데 저희가 추모 서비스업체로 선정되었습니다

자립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을 갖고 있는 홈리스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직업체험 제공 후 대상자를 선별하여 약 6개월간 한마음F&C 교수부의 장례지도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이수 후 의전본부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홈리스, 경력단절여성 자활 프로젝트도 운영중입니다.

오래전부터 독거어르신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독거어르신들에겐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외로움이 가장 큰 걱정일거라 생각했는데 대화를 나눠보니 ‘내가 죽으면 장례를 치뤄줄 사람이 있을까?’하는 두려움을 갖고 계셨습니다. 실제로 독거어르신이 돌아가시게 되면 정부에서 장례비용을 지원해주기는 하지만 장례절차나 예식이 없이 화장터로 직행하는게 보통이며 이를 ‘직장(直葬)’이라고 부릅니다. 이를 보며 외롭고 어려웠던 삶의 마지막 가시는 길은 외롭지 않게 존엄하게 모셔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례업’을 한다고 하면 보통 2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는 ”어떻게 그런 일을 하세요?”, 또 다른 하나는 “꼭 필요한데 좋은 일을 하시네요.” 사람의 죽음을 다루는 장례는 사회에서 ‘금기’처럼 여겨지면서 꺼려지거나 피하고 싶은 일로 인식되는 탓입니다.
죽음 자체를 어렵고 어둡게 생각해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장례식도 결혼식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나의 죽음에 대해 조금은 덜 무겁게 여기고 장례도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된다면, 어느 순간 우리 사회의 장례문화도 바뀌어 있지 않을까요?

현재 기업과 공공기관 계약 위주의 장례가 주력입니다. 앞으로는 개인이용자 숫자 역시 늘려가려고 합니다. 경조사 자체가 간소해지는 흐름이다 보니 집에서도 가능한 소규모 장례 서비스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장례문화를 당장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저희 기업이 업계에서 꾸준히 자리잡아 가며 노력하면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면 합니다.

2015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될 당시 취약계층 근무 비율이 30%였는데 현재는 48%입니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려 50% 이상으로 고용해서 사회적기업의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것 역시 앞으로 저희가 할 일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문화 때문에 휠체어 입장이 어려워 조문을 못 가는 장애인들이 많다는 거 아세요? 돈이 없어도 몸이 불편해도 누구에게나 열린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장례식장을 임대 운영해서 장애인도 물리적, 심리적으로 어렵지 않게 조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2018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재향군인회상조회, 한국철도시설공단, 락앤락 등 대형 고객사와 계약 체결 및 예정 고객사 확보에 따른 운전자금의 확보와 고객사 증가에 따라 상조용품 보관량이 증가하여 추가 적재공간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상조용품, 수의 등 장례용품을 선구매 후 고객 사 정산에 따른 자금운영 및 대량구매를 통한 단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금으로 쓰이게 됩니다.